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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스릴러 영화, 맹인 침술사와 미친 왕

by 나나키2023 2023. 1. 15.

1. 올빼미 줄거리

왕의 남자 감독인 안태진 감독의 두번째 영화로 찾아온 올빼미를 소개합니다. 주연으로는 경수 역할의 류준열배우과 인조 역할의 유해진 배우님들이 함께하신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뛰어난 침술의 실력을 가진 맹인의 이야기입니다.

맹인이지만 으뜸가는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그 재주를 사가에서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무렵, 청의 인질 생활을 하던 소현세자가 귀국을하고 인조는 아들의 귀국이 반가움보다는 불안감으로 다가오게됩니다. 아들이 돌아와서 곧 왕의 자리가 위태로워 질까봐 겁을 먹은 인조는 소현세자의 죽음을 위한 음모를 꾸미게되는데 그 죽음의 음모가 독침술로 인한 계획이였습니다.

사실 경수는 밝은 곳에서는 보지못하지만 어두운곳에서는 희미하게나마 볼 수있는 주맹증을 앓는 맹인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에 밤에는 볼 수 있다는 점은 경수 자신 밖에 몰랐습니다. 그로인해 경수가 인조가 꾸민 침술의 음모를 알 수 있게 되었던 것 이였습니다.

밤에 독침으로 인해 일어난 소현세자의 죽음을 보게 되었고 사실을 알리려는 함과 동시에 인조의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워 졌지만 그 곳을 벗어나며 소현세자가 죽게된 독침을 보관하게되며 잃어버린 독침을 찾지 못하자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둔갑하게 되어 궁에는 피바람이 불어 닥치는 이야기 입니다.

2. 역사적 배경 

역사적인 배경이 의미심장합니다.

인조실록에 기록된 사실은 소현세자가 마치 중독되어 죽어가는 사람 같았다라는 조선실록의 기록으로 서사를 이어나가게 되었는 것 같습니다.

임금 인조는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즉위한 16대 조선의 국왕이였습니다.

떠오르는 해의 청나라 그리고 지는 해의 명나라와 친명 배금 정책을 펼쳐 청나라의 침입으로 결국 항복을 하고 말았으며 그 후 소현세자가 청나라의 인지로 잡혀갔다가 8년 뒤 돌아오게되었는데 귀국 한지 얼마 되지않아 갑작스레 운명을 하게됩니다. 이를 두고 독살의 의심과 원래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의견들로 나뉘고 있지만 증거가 없기에 진실은 알기가 힘들었을꺼라 생각됩니다.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 소현세자의 모든 처가와 자식들을 제주도로 유배를 보냈다고 합니다.

3. 총평

최근에 관람한 영화 중 그래도 그나마 몰입도가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안태진 감독의 두번째 영화인 올빼미 또한 왕의 남자 못지않게 조금은 센세이션한 소재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 장면에서 나왔던 역사적 사실의 실록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게 만드는 것 조차 몰입도에 좋은 소재로 쓰였던 것도 좋았으며 왕의 남자처럼 역사물을 재해석해서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로 잘 풀어가시는 감독님인것 같아 다음 작품 또한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자체의 스케일은 그리 크지 않지만 주맹증이라는 어렵게 접해보는 질환으로 인한 소재와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 급박하게 돌아가는 긴장감으로 러닝타임이 다소 길지 않고 집중도가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역시 믿고보는 유해진님의 연기 이번에도 큰 박수를 쳤습니다. 인조의 온화함과 광기 그리고 마비가 왔을때의 디테일한 연기 역시 완성도 높은 유해진 배우의 연기를 본듯하고 경수의 역을 맡은 류준열 배우님 또한 주맹증 연기에 큰 박수를 주고 싶을만큼 디테일과 감정선도 너무 잘 그려내신것 같아 많은 성장과 또 배움이 가득하셨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영화를 찍으며 눈에 이상이 오셨던걸로 아는데 그만큼 연기에 고도의 집중을 하셨을꺼라 예상됩니다. 저에게는 아직 응답하라 1988의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조금더 감정선과 디테일을 잘 살리는 청년배우로 자리매김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들어도 못들은척 보고도 못본척해야하는 궁에서의 법도는 어겼지만 올바른 길로 현명하게 대처한 경수가 새드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으로 이어줄수 있었던 것도 인상 깊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영화였으며 지인들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일꺼라 생각됩니다.

최근들어 개봉했던 영화들 안에서는 그래도 꽤 만족도가 개인적으로 높았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8/10 입니다.